환경부가 발표한 지난해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같이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3위를, 현대제철이 전국 7위를 차지했다.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은 3490만5112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95%를 차지했다. 다만 2019년도에 비해 409만6674톤이 감소했다.하지만 현대제철은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은 1년새 637만7940톤 증가해, 지난 한 해 동안 2862만3105톤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88% 수
부곡공단 지반침하 사태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반침하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을 시인하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 제3의 업체 선정 제안지난 12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부곡공단 지반침하 현장을 방문해 한전전력구공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근상, 이하 비대위)와 한전 간 중재에 나섰다. 이날 쟁점은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에 관한 사항이었다.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를 시행할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가운데, 그동안 비대위 측에서
곡공단 지반침하 사태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17년 5월부터 송악읍 한진리 일원에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를 위한 지하 굴착을 진행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공사로 인해 일대 지반이 가라앉는 현상이 발견됐고, 일부 공장 벽면이 심하게 갈라지고, 건물 균형이 깨지면서 타일이 떨어져 나가거나, 공장바닥과 구조물이 휘는 등 심각한 문제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부곡공단 입주기업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지반침하로 인근 가스시설과 수소탱크,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 폭발할 수도 있다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해 왔다. 피해업체들이 민원을 제기한 지 6개월
절정에 달했던 무더위도 소들섬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꺾을 수 없었다. 고압 송전철탑 건설의 위협에서 소들섬을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유산으로 지켜내기 위한 마음이 한데 모였다. 지난달 31일 소들섬을 사랑하는 당진시민들이 삽교호 자전거터미널 앞에 모였다. 시민들은 ‘소들섬을 지키자’라는 문구가 쓰인 작은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삽교호관광지를 지나 소들쉼터까지 약 4km를 달렸다. 소들쉼터에서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우강초등학교 이기성 교사가 시민들에게 소들섬의 환경적 가치를 설명하고,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
우강면 신촌리 495번지에 자리한 소들섬은 삽교천 하구에 모래톱이 퇴적되면서 형성된 17만㎡(약 5만 평) 규모의 하중도다. 오랜 세월 이름도 없이 ‘무명섬’으로 불렸으나 2016년 우강면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삽교천 수질개선 사업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섬 이름 명명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섬 이름을 짓기 위한 주민토론회에 이어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3%의 지지를 받아 우강면 소들평야에서 따온 ‘소들섬’을 이름으로 선정했다. 이후 2019년에 열린 우강면민 한마당 행사에서 소들섬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송전철탑 건설공사를 발주받아 진행하고 있는 도급업체 2곳에서 철탑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우강지역 농민 6명을 상대로 24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신평면 신당리에 33번 송전철탑 공사가 강행되자, 향후 우강면으로 송전선로 건설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우강지역 주민들이 공사를 반대하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당시 우강농민들은 논에 진입한 굴삭기 앞을 맨몸으로 가로막는 등 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6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국전력이 송전선로 신평면 구간에 이어, 우강면 신촌리에 38번 철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북당진변전소부터 신탕정변전소까지 이어지는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평면 구간 33번 철탑 다음 우강면 부장리에 34번 철탑부터 37번까지 4기의 고압 송전철탑 건설이 계획돼 있다. 이어 38번 송전철탑이 신촌리에 세워지고, 소들섬(39번 철탑)을 거쳐 아산으로 송전선로가 이어질 계획이다. 하지만 부장리 주민들이 적극 반대에 나서면서 한전에서는 부장리 구간을 건너 뛰고, 송전탑 건설에 대해 찬반이 공존하는
당진시가 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 2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시에는 서북부지역에 도시대기측정망 2개소(당진시청사·송산면)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남부지역인 합덕읍에 신규 도시대기측정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당진지역에 처음으로 도로변 대기측정망을 교통량이 많은 송악읍 38번 국도변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송악IC 고속도로 통행 및 지역 간 산업 물류 활동으로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렇게 대기오염측정망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대기환경 정책
당진시공론화위원회가 송산과 석문에 조성되고 있는 산폐장을 방문해 공사 과정을 살펴보고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과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당진시공론화위원회와 현장방문을 신청한 시민들은 ㈜제이엔텍과 ㈜대성에코에너지센터를 찾아 산폐장 매립 과정 및 건립 과정을 확인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이엔텍이 위치한 송산면 동곡리 주민들은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우려가 있긴 하다”며 “공사를 시작한 만큼 감시와 관리에 더 힘써야 하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문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우강면 주민들이 지난 12일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이 “송전선로 지중화 주장에 폭력연행으로 맞선 한전과 경찰은 각성하라”며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40~50일 후면 수확할 조생종 벼를 한전이 포클레인으로 갈아엎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자식과 같이 소중하게 가꾸던 벼를 갈아엎는 것에 대해 격분한 농민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개입해 주민들을 폭압적으로 연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행하는 과정에서) 여성농민의 신체 일부와 속옷이 노출됐고, 수갑을 채우며 폭압적으로 연행했다”면서 “도
당진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3위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2015년부터 줄곧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던 것에서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최근 한국환경공단은 굴뚝자동측정기(TMS)를 통해 측정한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홈페이지(cleansys.or.kr)에 공개했다. TMS를 부착한 전국 648개 대형 사업장의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배출량 측정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전국 5위,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 당시 전국에서 두 번
당진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3위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2015년부터 줄곧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던 것에서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최근 한국환경공단은 굴뚝자동측정기(TMS)를 통해 측정한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홈페이지(cleansys.or.kr)에 공개했다. TMS를 부착한 전국 648개 대형 사업장의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배출량 측정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전국 5위,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
산업폐기물처리장 관리를 위해 당진시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됐다. 당진시는 지난 2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위촉식을 열고 갈등관리전문가, 시민단체, 산폐장 운영 업체, 시의원, 공무원 등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상임대표가 맡았다. 당진시공론화위원회는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산폐장이 건립되는 것과 관련해 사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으로 인한 지역주민 환경 보호대책 강구 △폐기물처리시설 가동에 대한 감시방안 마련
당진산폐장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행동(대표 김진숙, 이하 시민행동)이 폐촉법 개정안을 규탄하며 어기구 국회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 의원 측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시민행동은 지난 6일 어기구 국회의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등이 발의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의 핵심 취지는 관계 기관이 폐기물처리시설의 영업 범위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법으로 명시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절대 통과돼서는 안 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진지역의 화학물질 배출량 및 이동량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주변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유종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18년도 당진지역 화학물질 배출량 및 이동량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진지역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347톤, 이동량(폐수 또는 폐기물을 주소지가 다른 업체에 위탁처리하기 위해 이동시킨 양)은 2만5595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과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시, 경기 이천시 순이다. 충남지역에서는 당진시에 이어 서산시가 전국 10위
지속가능한 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지구환경 변화에 따르는 영향 또한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순식간에 사회와 개개인의 모든 삶을 뒤바꿔버린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도 기후위기에 따른 하나의 증상이라는 진단처럼 말이다.매년 4월 22일은 세계 지구의 날이다. 그동안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그날 하루 지구와 환경을 생각해보는 행사가 진행돼왔지만, 코로나19 상황이 2년째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조금 더 특별하게 행사가 진행됐다.행사를 열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대신, 각자의 삶
당진산폐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가 제15차 회의를 열고 릴레이 1인시위와 선전집회, 기자회견을 오는 21일 동시에 진행키로 결정했다.지난 1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회에서는 권중원 집행위원장이 그동안 대책위의 활동을 보고했다.특히 당진시에 당진산폐장 사후운영·관리 감시에 대한 민·관·사협의체 구성과 감시센터 운영 등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는 21일 오후 6시 당진버스터미널에서 릴레이 1인시위·선전집회·기자회견 동시 개최 △매주 수요일마다 구터미널과 당진버스터미널에서 1인 릴레이 시
삽교천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우강면 부장리와 신촌리 사이 즈음 다다랐을 때 소들쉼터가 나온다. 제 이름도 없이 무명섬으로 불리다 주민들이 뜻을 모아 ‘소들섬’으로 이름 붙여진 모래톱 작은 섬이 강 너머에 보이는 곳이다. 삽교천 물이 흘러 들어와 잔잔히 호수를 이루는 이 일대는 고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상가들이 들어서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근 삽교호관광지와는 달리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자연 속에서 낚시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한가로이 쉬기에 좋다. 특히 가을이 되면 강변에 햇살을 받은 갈대가 반짝반짝 빛
송산면 동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산업폐기물처리장(이하 송산산폐장) 운영과 관련해 이곳에 매립되는 쓰레기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당진시는 송산산폐장 사업에 대해 공무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하고 올해 1~2월 사이에 약 한 달간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관리 계획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이어 지난 19일 당진시청 아미홀(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약 20명이 참석했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 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이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활동을 하고 있는 권중원 집행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당진경찰서에 고소한 가운데, 지난 26일 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경찰서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당진경찰서가 보낸 출석요구서에 따르면 권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당진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권 집행위원장이 ◯◯ 전 차관, ◯◯기업, ◯◯본부장이 ㈜제이엔텍이 용량을 늘려 전국으로 폐기물을 반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