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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1982년 5월 8일 노인헌장이 제정‧공포됐다. 잠시 노인헌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계승하며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여 온 어른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 할 분들이다. 그러나 인구의 고령화와 사회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를 점차 노후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우리는 고유의 가족제도 아래 경로효친과 인보
칼럼
당진시대
2022.12.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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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면 동학농민운동 13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승전목 관광문화단지를 구상하고 기획한다면 여유 있게 예산편성과 함께 사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풀뿌리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시행 30년이 지나면서 지자체마다 자기 고장의 역사적 사료, 특산물, 관광자원 등 개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 고장 브랜드화를 이루어 많은 국민이 찾아오는 도시를 희망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고찰해 보면 당진이야말로 역사적 중요한 사료가 있는 곳이며 당진만의 농·축·해산물이 풍성한 곳이고 수도권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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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2.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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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2012년 1월, 시 승격과 함께 발전을 이루며 서해안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형성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도시가 됐다.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17만 당진시민의 협조와 희생이 뒤따랐다.경제발전과 산업육성이 우선시됐던 시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력을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설치됐던 송변전 설비들로 당진시 주민들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해 보상과 지원도 34만5000 볼트 이상에 대해서만 있을 뿐 15만4000 볼트 송전선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민들의 소외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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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2.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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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 대전지방법원에서 한전이 당진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판결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한전의 소송을 기각한다”였다. 즉, 당진시의 개발행위 인허가권에 따라 개발행위를 할 경우 하천법의 규정대로 1만㎡ 이상이 넘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는 등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공사는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유로 당진시가 한전이 한 불법공사에 대해 공사중지를 명령한 행정조치는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판결은 당진시민의 승리이다. 그동안 당진시와 시민은 한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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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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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끔찍한 데이트폭력, 여성 몸에 불 붙이고 도주’ 지난 11월 11일 당진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건 기사의 제목이다. 나는 이 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반대한다. 연인 사이에 일어난 사적인 일로 치부되는 데이트폭력이 아니라,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하려 했던 교제 살인 미수 사건이다. 같은 사건이라도 어떻게 불리냐는 것은 그 사건을 바라보는 그 시대의 인식이 들어있다.두 달 전에는 스토킹과 불법 촬영을 하던 가해자가 결국 여성의 직장이었던 신당역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으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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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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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조세특례제한법 제58조 고향사랑 기부금제’가 통과됐다. 당진시의회에도 고향사랑기부금 조례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향사랑 기부금제의 주요 내용은 10만 원 이상을 고향(또는 원하는 지역)에 기부하면 지역에서 제작한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은 물론이고 10만 원의 세금을 감면받는 것이다. 즉, 10만 원을 고향에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국가가 세금 10만 원 중 당진시에 7만 원을 지원하고 3만 원을 납세자에게 줌으로써 납세자에게 불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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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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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낭비를 덜 하기 위해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요성을 알고 실천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 실천이 이왕이면 재미있고 흥미로우면 더 좋다.어떤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가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함께 풀어가고 있다. 물론 개인이 알아서 잘 실천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의미 있는 시도가 되고 새로운 힘이 발휘될 수 있다. 그런데 당진에 이러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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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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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촌강 해전은 우리 고장 당진에서 일어났고 3년간 부흥운동기간에 문제가 되고 있던 피성, 고련단경수, 손량, 지벌포, 백사 장암 등을 가헌 선생님께서 당진지방에서 찾아내셨다. 필자는 1989년 10월에 당진문화원에서 ‘백제부흥운동시 당진역할’이라는 강연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백제부흥운동을 연구하는 학자 사이에서 백촌강이 금강하류, 동진강, 안성천, 대천 앞바다 등을 말하는 의견으로 분분했다. 대부분이 현지답사도 하지 않은 채 문헌 ‘삼국사기’, ‘신·구당서’, ‘고사기’, ‘일본서기’ 위주의 고증을 보고 지역이기주의를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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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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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당진시의회가 새롭게 개원한 지 벌써 100여 일이 지났다. 되돌아보면 당진시의회는 지난 100일 동안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무척이나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간이었다. 특히, 여·야 의원이 7:7 동석인 가운데 모두가 걱정했던 원구성을 비교적 원활하게 마치고 의정활동을 계획대로 추진하였던 점은 매우 의미 있게 생각된다.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일하는 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동분서주하였으며, 조례 연구 활동을 통해 불합리한 조례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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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1.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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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의 호수공원 조성사업 공약 이행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논란의 내용을 살펴보면 30만 평 규모가 너무 커서 비용이 매년 수백 억 원이나 들어 문제이니, 규모를 줄이자는 지적은 있지만 호수공원 조성사업 자체가 문제라거나 조성을 반대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오성환 시장이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고집하는 이유가 반대의견을 듣지 못해 그러는 것 같아, 당진시의 자랑인 삽교호와 석문호의 생태환경을 지켜내는 일이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호수공원 조성은 일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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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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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면서 2035년에 28만 명의 목표인구를 계획하고 있다.또한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진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100% 기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세입 예산과 인구 증가를 도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서민들의 민생고는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에서 대한민국은 1997년 한보철강 부도와 함께 맞았던 IMF 시대를 걱정할 정도로 또다시 경제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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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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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PC그룹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회사가 이렇게 많은 사람의 분노의 대상이 된 것은 여성 청년노동자의 죽음과 그 죽음을 대하는 SPC자본의 태도였다. SPC그룹은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고현장을 흰 천으로 가리고 작업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이러한 취급은 받은 노동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노동자들은 바로 전날 동료의 시신을 수습해야 했다. 동료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애도, 같은 현장에 대한 충격과 공포, 그리고 평생 가져야 할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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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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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무렵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몇 차례 했다. 당시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60세가 넘어 보이는 분이 필자의 통역을 맡아줬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은행지점장을 하다가 퇴직을 한 분이었다. 그런데 퇴직 후에 의미있는 활동을 찾다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필자와 교류를 한 시민단체들은 주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시민운동을 하던 곳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정보공개가 되지 않으면 소송도 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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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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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당진시의회 의장 김덕주입니다.당진시 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내디딘 제4대 당진시의회가 어느덧 출범 100여 일이 지났습니다. 당진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온 지난 100일, 뜨겁게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4대 당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제4대 당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초선의원이자 의장으로서 부족하지만 막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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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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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아닌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건 우리 모두에게 유용할 뿐 아니라 좀 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음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타인에 대한 관심, 이해, 소통, 배려, 관용과 같은 예술가가 지녀야 할 덕목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만난 나의 멘토와 음악의 대가들에게 배웠다.음악이 단순 밥벌이가 아니라는 것. 좋은 대학을 가거나 유명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도구라는 것. 사실 이것이 음악 본연의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가들이 인식해야 하는 세상이란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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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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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하겠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일부 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내건 공약이다. 인권조례 폐지를 내건 후보 모두 낙선했지만, 이번에는 한 기독교계 인사가 충남학생인권조례를 비롯해 충남인권조례의 폐지를 위한 주민발의를 청구하고 나섰다.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안모 씨는 충남도인권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해 2023년 2월까지 주민서명을 벌이겠다고 청구했다. 주민발의를 통해 충남인권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각각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안 씨는 충남인권조례 폐지 청구 이유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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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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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양봉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한동안 소변불루(小便不漏)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꿀을 먹고 완치가 된 경험이 있고, 그러다 보니 평소에 양봉에 관해 관심이 있던 터에 마침 양봉초보자 교육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일찍이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종말이 온다고 예견한 적이 있는데 언젠가 금년도 신문에 영국에서 꿀벌이 70%가 사라졌다는 기획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먹이사슬의 밑바탕에 초식동물이 있는데 이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물은 꿀벌이 없이는 번식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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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10.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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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당진의 한 시민이자 두 딸의 엄마 ‘김영미’라고 합니다. 처음 저는 제 자신이 장애를 갖고 있는 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면서 저에게는 더욱더 가야 할 곳이 없어져 버렸다는 것도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고, 문득 ‘이러면 안 되겠다. 나도 무언가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던 중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시지회를 알게 돼 협회를 방문했습니다. 협회에는 저처럼 불편한 분도 있
칼럼
당진시대
2022.09.30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