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커피향과 싱그러운 차향이 가득한 커피숲이 지난 1일 원당리 한라비발디아파트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당진에서 자란 이 대표의 커피사랑은 이른 나이부터 시작됐다.중학생 때 동생과 함께 서산에서 취미로 커피수업을 듣던 게 계기가 됐다. 그는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커피종류를 접하고 커피맛을 알아갔다. 그 후 커피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서울을 오가며 공부했다. 어느새 그는 바리스타가 돼 자신의 개성을 가득 담은 커피숲을 운영하고 있다.이 대표는 나이에 비해 오랜 커피 경력으로 커피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고집이 뚜렷하다. 커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뒤 대부분의 식당들이 한가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석문면 초락도리에 위치한 산새울가든은 쉴 틈 없이 분주하다. 요리에 사용할 생강가루를 만들기 위해 직접 재배한 생강을 하나하나 다듬어 말린 뒤, 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손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식재료를 산새울가든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그 덕에 이곳에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산새울가든의 대표메뉴는 한방닭백숙과 옻닭백숙, 한방오리백숙, 옻오리백숙이다. 한방백숙의 경우 엄나무를 비롯해 인삼과 감초, 구기자, 오
자고로 된장과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했다. 합덕읍 합덕리 배가네가든의 장맛은 그 집 주인장 마음씨 만큼이나 깊고 구수하다.무려 11년이나 묵힌 장이다. 된장부터 시작해 고추장, 옻간장 등 배가네가든의 배순애 대표가 직접 담근 것을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장 뿐만 아니라 고춧가루와 기름을 손수 만들어 사용한다. 배 대표의 이러한 정성 덕분에 배가네가든이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며 점심시간의 경우 손님들이 가득할 정도로 인기다. 배순애 대표는 “얼마 전에 테이블을 추가로 놓았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며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겨울을 문턱에 두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든든히 속을 채워 줄 뜨끈한 국밥이 절로 생각날 때다. 깊게 우려 낸 육수에 갖은 재료를 넣어 푸짐하면서도 저렴해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러한 국밥을 당진경찰서 인근에 위치한 시골장터국밥에서 푸짐하고 든든한 국밥을 맛 볼 수 있다. 시골장터국밥에는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국밥이 준비돼 있다. 종류로는 머리국밥을 비롯해 내장과 순대, 모듬, 콩나물, 선지, 수육 국밥이 있다. 국밥의 육수는 돼지 뼈와 돼지머리고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를 약한 불로 매일 끓이고 엄
바쁜 하루 끝에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쌓인 피로가 풀리곤 한다. 집 앞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맥주 한 잔 즐길 수 있도록 홈치킨 당진점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푸르지오 아파트 1차 옆에 위치한 홈치킨 당진점이 영업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6년 째다. 처음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용하던 것을 시작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맛 좋은 음식, 친절한 서비스가 알려지며 이제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홈치킨의 대표 메뉴는 구운 치킨과 먹태다. 이곳에서는 먹태를 불로 굽지 않는다. 다른 곳
곱창 전문 왕순대(대표 김시환, 이하 왕순대)가 읍내동 푸른병원 옆에서 서우마트 맞은편 CGV당진 일원으로 이전했다.또한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변경해 언제나 맛 좋은 왕순대를 만나볼 수 있다. 김시환 대표는 “무엇보다 왕순대를 찾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순대와 곱창을 손님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29년째를 맞이한 왕순대의 메뉴로는 곱창요리와 순대요리, 국밥이 있다. 곱창요리는 구이와 찌개, 볶음이 있으며 순대요리는 모듬순대와 순대볶음으로 구성됐다. 국밥은 순대국밥과 내장국밥이 있으며 갈비만두가 특별하
대중식당은 시골 할머니집 반찬이 같은 곳이다. 언뜻 보면 식당인가 싶을 정도로 허름하다. 식당 곳곳에 47년의 세월이 곳곳에 물들어 있다. 하지만 푸짐하게 한 상 차려 나오는 음식들은 정갈하고 깔끔하다. 할머니의 손맛이 가득 담긴 음식들이다.대중식당은 지난 47년 전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이다. 이곳에 메뉴는 된장찌개 단 한가지다. 찌개 하나만 주문해도 반찬이 15~16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푸짐하다. 더 놀라운 것은 가격이 6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가추월 대표는 “이익을 얻을 생각이라면 식당 운영을 못한다”고 말
갈치부터 삼치·고등어·꽁치 제철10월은 다양한 생선의 살이 오를 때다. 갈치부터 시작해 삼치와 광어, 고등어와 꽁치 등이 모두 10월이 제철이다. 먼저 가을철 대표 생선으로 꼽히는 갈치는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한다. 그 덕에 10월을 전후한 시기에 살과 기름이 가장 많이 올라 맛이 좋다.‘10월에 갈치는 삼겹살보다 나으며, 은빛 비늘은 황소값보다 높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갈치는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다. 칼슘과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
쫄깃한 닭다리 순살과 갖은 채소를 넣어 매콤한 양념에 볶은 닭갈비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생각보다 당진에는 닭갈비 전문점이 많지 않다. 신평면 거산리에 위치한 명물 춘천 닭갈비가 지난 8년 전 이곳에 문을 열 때도 마찬가지였다. 신평은 물론 당진 모든 읍·면에 닭갈비 전문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구성회 대표는 “당진은 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적을 뿐더러 닭갈비를 접해 볼 기회가 없어 낯선 음식 중 하나였다”며 “처음에 명물 춘천닭갈비를 찾은 손님들 중에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이냐’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구미포구의 마지막 횟집인 광명호 횟집이 마섬포구로 지난 6월 이전했다.고향을 떠나기 싫어 네 차례나 이전하며 성구미 자리를 지켜왔다. 김정란 대표는 “수용으로 인해 결국 지금의 마섬포구 자리로 이전하게 됐다”며 “성구미를 떠날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럼에도 손님들이 믿고 찾아주셔서 계속해서 가게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요즘 인기 있는 메뉴로는 가을 제철을 맞은 전어와 대하, 아나고 구이와 함께 꽃게찜과 꽃게탕이 있다. 대하는 광명호에서 남편 이상만
아침 저녁으로 가을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가운데 이쯤이면 제철 해산물인 대하가 생각난다. 인근 지역인 홍성의 남당항에서는 일찍이 지난 8일부터 대하 축제가 막을 올렸으며 인천 소래포구와 안면도, 보령 무창포 등에서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당진에서도 통통하고 맛좋은 대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드넓게 펼쳐진 당진의 앞바다를 눈앞에 두고 대하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큼직한 새우 ‘왕새우’대하(大蝦)는 말 그대로 몸집이 큰 새우를 뜻한다.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새우로 왕새우라고도 불린다. 대하의 제철은 9월에서 1
여름이 끝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신선한 회와 해산물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상추에 마늘을 올리고 초장을 찍은 회 한 점이라면 자연스레 술 한 잔을 찾게 된다. 더불어 얼큰한 매운탕이 있다면 밥 한 공기가 금방 사라진다. 당진 시내 가까운 곳에서 신선한 회와 다양한 반찬을 태준이네서 만날 수 있다.저녁이 다가올 무렵 태준이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때로는 자리가 없어 돌아가거나, 준비한 반찬들이 모두 소진돼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태준이네의 장점은 도심과 가까운 위치에서 신선한 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달고 짠, 이른바 ‘단짠’의 매력에 빠지면 한도 끝도 없다. 여기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건어물은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제격이다. 팔색조같은 건어물을 무수동로에 위치한 마른여자네건어물에서 만날 수 있다.마른여자네건어물은 건어물 전문 판매점이다. 80여 개의 건어물이 깔끔하고 먹기 좋게 포장돼 있다.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로도 전국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다. 특히 당진 시내와 인접한 지역이라면 2만 원 이상 배달되며 그 외 당진지역은 3만 원 이상 구매시 택배가 가능하다.마른여자네건어물의 장점은 마
우두동에 위치한 그린식당은 언제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그린식당의 주메뉴는 백숙과 돼지국밥이다. 닭과 오리 백숙은 황칠목과 옻, 상황버섯을 각각 넣어 푹 고아낸다. 기본 육수는 황칠목과 엄나무를 고아 만든 것으로 사용하며 여기에 황칠목 닭·오리 백숙은 황칠목을, 상황버섯 닭·오리 백숙은 상황버섯을 한 번 더 넣고 끓이기 때문에 육수의 맛이 깊고 영양도 풍부하다. 옻은 역시 엄나무와 옻을 넣어 따로 육수를 고아 사용한다. 한편 황칠목은 두릅나무와 상록활엽교목의 하나로 우
소 우(牛)와 맛 미(味) 자를 써서 이름지은 우미관에서는 항상 좋은 고기만을 취급한다. 고기를 공수해 오는 육가공 공장의 책임자가 친동생이며 대표가 친구이기 때문에 우미관이 언제나 품질 좋은 고기만 취급하는게 가능하다. 조우란 대표는 “상태가 좋지 않은 고기는 우미관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우미관의 대표 메뉴는 갈비탕이다. 갈비탕은 사골을 푹 고아 우려 낸 육수를 사용하며 살이 가득 붙은 갈비가 들어간다. 맛이 깊으면서도 깔끔하다.한편 돼지갈비는 고기가 연해 연로한 노인들도 많이 찾는 메뉴다. 이
소 막창은 구웠을 때 질감이 쫀득하고 씹을 수록 감칠맛이 나 단골이 많이 따르는 음식이다. 일반 살코기보다 칼슘이 월등히 많은 것은 물론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이기도 하며 성인들에게는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예방에, 어린이들에게는 성장부진 및 구루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알코올 분해와 위벽 보호 등에도 좋아 술 한 잔과 함께 하기에 제격인 음식이다. 반면 돼지막창은 소막창과는 다르다. 돼지막창 또한 극히 소량만 생산되는데 칼슘 함량이 소고기보다 높다. 영양까지 가득한 막창을 나야 숯불 막창에서라면 더욱 더 맛있
정미면 모평리에 위치한 용궁가든이 지난 2년의 공백기를 거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용궁가든은 ‘백숙하면 용궁가든’으로 불릴 정도로 손님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맛집이다.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최이윤 대표가 더욱 넉넉한 인심과 몸에 좋은 재료를 한가득 넣은 백숙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당진은 대마 생산으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역으로 용궁가든이 전국 최초로 당진 대마 청삼씨를 생산해 음식으로 개발했다. 청삼은 대마의 한 종류다. 하지만 마약성분이 적어 환각작용이 없는 식물이다. 완전한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무더운 날과 함께 입맛이 없어지며 기운까지 사라지는 요즘이다. 초복을 앞두고 힘을 불어 넣어 줄 영양가 높은 음식을 촌가보신정에서 선보이고 있다.21년 째 송산면 유곡리에서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고 있는 촌가보신정의 주메뉴는 보신탕과 삼계탕이다.보신탕은 천안의 한 농장에서 공수해 깨끗하게 손질한 신선한 고기만을 사용한다. 뼈를 5시간 고아 육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육수 맛이 깊다. 촌가보신정 박정숙 대표는 “국물 맛이 담백하고 진해서 간단히 소금만 넣어 먹어도 맛
합덕읍 소들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초원식당은 점심시간이 되면 대기표까지 받고 기다려야 한다. 장날이면 문 열기도 전인 오전 10시30분부터 초원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장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1시가 조금 지나자 벌써 초원식당은 만원이다. 예약도 되지 않고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지만 초원식당을 한 번 찾은 사람들은 두 번 세 번 찾을 정도다. 이영자 대표의 사위 추민엽 씨는 “대신 가까운 합덕 지역에서 사는 손님들을 위해 오후 5시까지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많은 손님들이 잊지 않고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하
타고난 손 맛에 요리까지 즐거워돌판에 자글자글 익어가는 두툼한 고기 널찍한 돌 판이 달궈지기 시작하면 두툼한 생고기가 올라간다. 또한 김치와 버섯, 새우 등 각종 채소와 해산물도 함께 돌 판에 올라가기 때문에 한 상 푸짐하다. 이처럼 윤가네에서는 넉넉한 인심과 푸짐한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다.윤가네의 대표적인 메뉴는 백반정식과 생삼겹살, 오리훈제구이다. 백반정식의 경우 손님들에게 많은 반찬과 음식을 제공하고자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던 제육볶음에 추가 반찬을 더한 백반정식으로 시작하게 됐다. 백반정식의 구성으로는 제육볶음과 생선구